3살

2022년 4월 17일_시흥갯골생태공원 자주목련과 한컷

gislee 2026. 2. 23.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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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육아] 시흥갯골생태공원 나들이, 붉은 자주목련 아래 피어난 아들의 미소 🌸✨

금천구 벚꽃로의 분홍빛 물결을 지나, 이번에는 진한 보랏빛 유혹이 가득한 시흥갯골생태공원에 다녀왔습니다. 활짝 핀 자주목련 나무 아래서 아빠와 함께 보낸 화창한 오후의 기록입니다.

 

🌸 "아빠, 꽃이 정말 커요!" 자주목련과의 만남

공원 입구부터 우리를 반겨준 건 탐스럽게 피어난 자주목련이었습니다. 빨간색 아디다스 트레이닝복을 입은 아들은 꽃보다 더 환한 표정으로 아빠 품에 안겨 봄을 만끽했는데요.

수목원에서 진달래를 보며 조용히 관찰하던 때와는 달리, 커다란 목련 꽃잎이 신기한지 입을 벌리며 즐거워하는 모습이 정말 사랑스러웠습니다. 파주 퍼스트가든의 화려한 조명보다 자연이 선물한 이 진한 꽃색이 우리 아들에게는 더 큰 즐거움이었나 봅니다.

🌱 갯골의 바람을 타고 자라나는 아이

시흥갯골생태공원은 우리 아들에게 참 특별한 곳입니다.

  • 첫걸음의 기억: 이곳 잔디밭에서 위태롭지만 씩씩하게 첫걸음을 떼던 모습이 엊그제 같네요.
  • 의젓한 형아: 이제는 문화센터에서 장군님으로 변신해 방망이를 휘두르고, 뽀로로파크 기차도 혼자 척척 타는 의젓한 7살 형아가 되었습니다.

서울대공원에서 기린을 보며 눈을 떼지 못하던 그 호기심 많은 소년은 이제 넓은 갯골 생태공원을 아빠와 함께 누비는 든든한 여행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 아빠의 일상을 밝히는 가장 환한 꽃

기술사 공부로 지쳐 돌아온 저녁, 책상 위로 올라와 아빠를 방해하던 작은 장난꾸러기. 하지만 주말이면 이렇게 밖으로 나와 아빠의 목을 꼭 껴안아 주는 아들 덕분에 아빠는 다시 힘을 얻습니다.

남양주 온천에서 따뜻하게 몸을 녹이던 날처럼, 자주목련 아래서 나눈 오늘의 대화도 우리 부자에게 따뜻한 에너지가 되었길 바랍니다.


📝 기록을 마치며 아들아, 흐드러진 자주목련처럼 너의 꿈도 아주 진하고 아름답게 피어나길 바란다. 아빠는 네가 자라는 이 모든 계절의 풍경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가슴에 담아둘게. 다음 주말엔 또 어떤 꽃을 보러 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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