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육아] 군포 초막골생태공원, 연못 속 연잎과 대화하는 꼬마 관찰자 🌿🐜
제주 바다의 시원한 파도를 즐겼던 우리 아들이, 이번에는 자연 학습장으로 변신한 군포 초막골생태공원에서 평화로운 오후를 보냈습니다. 아빠와 함께 연못가를 거닐며 작은 생명체들의 움직임에 집중했던 소중한 시간입니다.






🌿 "아빠, 여기 개구리 왕눈이가 살까요?"
주황색 후드티에 청바지를 입은 아들은 연못 난간에 턱을 괴고 한참 동안 물속을 들여다보았습니다. 둥둥 떠 있는 연잎 사이로 무엇이 보였는지, 그 뒷모습에서 예사롭지 않은 집중력이 느껴졌는데요.
의왕 레일바이크에서 끝없이 펼쳐진 연꽃 단지를 보며 신기해하던 때보다 훨씬 더 가까이서 자연을 관찰하는 모습이 대견했습니다. 뽀로로파크 기차 운전대를 잡고 집중하던 눈빛이 이제는 자연의 신비로움을 탐구하는 눈빛으로 바뀌어 가고 있네요.
🌱 아빠와 함께 걷는 숲길, 성장의 발걸음
초막골생태공원은 우리 부자가 계절의 변화를 느끼기에 참 좋은 곳입니다.
- 관찰력의 성장: 서울대공원에서 기린을 보며 호기심을 키우고
- 용기의 성장: 제주 바다에서 파도와 맞서며 자신감을 얻은 덕분에
- 이제는 혼자서도 난간을 짚고 서서 세상을 깊이 있게 바라볼 줄 알게 되었습니다.
관악수목원에서 낙엽 밟는 소리를 좋아하던 아기 시절 사진과 비교해 보니, 아빠 품을 떠나 스스로 세상을 탐색하는 아들의 뒷모습이 뭉클하게 다가옵니다. 아침 출근길마다 아빠를 응원해 주던 따뜻한 마음이 이런 건강한 성장의 밑거름이 된 것이겠지요.
🔋 아빠의 행복은 네가 웃으며 자라는 것
시흥갯골생태공원의 자주목련처럼 환하게 피어나고 있는 우리 아들. 파주 퍼스트가든의 화려한 별빛 아래서 나누었던 대화들처럼, 오늘 초막골 연못가에서 나눈 소소한 이야기도 네 마음속에 예쁜 풍경으로 남았으면 좋겠다.
📝 기록을 마치며 연못 속 작은 연잎 하나에도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하던 너의 뒷모습. 아빠는 그 호기심 어린 시선이 세상을 향해 뻗어 나갈 때 언제나 네 곁에서 든든한 등대가 되어줄게. 다음에는 또 어떤 작은 생명을 만나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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