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2022년 6월 4일_아빠 보러 대전에...

gislee 2026. 2. 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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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육아] 대전 상봉기, 엄마랑 기차 타고 아빠 만나러 온 꼬마 여행자 🚂💨

이번 주말에는 특별한 만남이 있었습니다. 대전에서 처가 사촌들 모임이 있어, 아내와 아들이 저를 만나러 무궁화호에 몸을 싣고 달려와 주었거든요.

 

🚂 "아빠 만나러 대전 가요!" 기차 안의 설렘

뽀로로파크에서 꼬마 기차 운전대를 잡고 진지했던 아들이, 이번에는 진짜 큰 기차인 무궁화호를 탔습니다. 의왕 레일바이크에서 아빠와 함께 페달을 밟으며 좋아하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이제는 엄마 손을 잡고 장거리 기차 여행도 거뜬히 해내는 씩씩한 형아가 되었네요.

창밖으로 빠르게 지나가는 풍경들을 보며 우리 아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아마도 대전역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을 아빠의 모습을 떠올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 대전에서의 반가운 상봉

대전역에서 아들을 다시 만난 순간, 그 반가움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었습니다. 을왕리 모래사장에서 커다란 삽을 들고 용감하게 뛰어놀던 에너지는 기차 여행 후에도 여전하더라고요.

처가 친척들이 모인 북적북적한 자리에서도 기죽지 않고 씩씩하게 인사하는 모습을 보니, 문화센터에서 장군님으로 변신해 기세를 뽐내던 늠름함이 떠올라 내심 뿌듯했습니다.

🌱 어디서든 빛나는 아빠의 보물

제주도 바다에서 백만 불짜리 미소를 짓고, 초막골 생태공원 연못을 진지하게 관찰하던 그 맑은 눈망울. 낯선 도시 대전에서도 아들의 호기심 어린 시선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모임에 가기전에 대청호 로하스공원 산책을 하며 한컷 추억을 남겼습니다.

아침마다 아빠 컨디션을 챙겨주던 기특한 효자 아들이 먼 길을 달려와 아빠의 품에 안겼을 때, 늦깎이 아빠의 피로는 봄눈 녹듯 사라졌습니다. 세 살 생일 케이크 앞에서 빌었던 소원처럼, 우리 가족의 시간은 이렇게 더 넓은 세상으로 확장되어 갑니다.


📝 기록을 마치며 아들아, 엄마와 기차를 타고 오며 나누었던 수많은 대화와 창밖의 풍경들이 네 마음속에 소중한 추억의 조각으로 남길 바라. 아빠를 향해 달려와 줘서 정말 고마워. 다음번엔 아빠랑 같이 기차 타고 더 멀리 여행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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