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살

2022년 7월 5일_장염으로 병원에 입원하심. ㅠ

gislee 2026. 2. 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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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육아] 밤토리 신사의 수난기, 장염으로 잠시 쉬어가는 시간 🏥💧

즐거웠던 나들이들이 잠시 멈췄습니다. 마을버스를 타고 타요 친구들을 만나러 가던 그 씩씩했던 뒷모습은 간데없고, 우리 아들이 지금은 병원 소파에 기운 없이 기대어 있네요.
 

 

🩹 "아빠, 나 조금 아파요..." 씩씩하게 견디는 링거

작은 손등에 하얀 붕대를 감고 수액을 맞고 있는 아들의 모습입니다. 평소 같으면 키주파크에서 피아노 게임을 즐기고, 병목안 폭포 앞에서 아빠 목을 껴안으며 활짝 웃었을 텐데, 지금은 공룡 마스크를 쓴 채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는 눈빛이 너무나 가슴 아픕니다.
세 살 생일 케이크의 촛불을 바라보며 신기해하던 그 맑은 눈망울이 오늘은 병원 벽지를 향해 있네요.

🌱 폭풍 성장 뒤에 찾아온 잠시 동안의 휴식

생각해 보면 우리 아들, 지난 며칠간 참 바쁘게 달렸습니다.

  • 이발과 여행: 독산동에서 머리를 깎고 대전까지 기차 여행을 다녀왔고,
  • 쉼 없는 나들이: 의왕 타임빌라스와 안양 병목안공원을 누비며 에너지를 쏟아냈었죠.

아마도 그동안 너무 즐겁게 노느라 몸이 잠시 "쉬어가자"고 신호를 보낸 모양입니다. 제주 바다에서 모래를 만지며 까르르 웃던 그 강인한 생명력으로, 이번 장염도 금방 털어내고 일어날 거라 믿습니다.

🔋 아빠의 소원은 오직 너의 건강

바쁜 일상도 다 좋지만 아빠의 0순위는 역시 아들의 건강입니다. 아침마다 아빠의 컨디션을 체크해 주던 효자 아들인데, 이제는 아빠가 아들의 곁을 24시간 지키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려 합니다.


📝 기록을 마치며 아들아, 차가운 링거 바늘이 무섭고 아프겠지만 조금만 참자. 장염균 싹 몰아내고 나면, 아빠가 네가 좋아하는 타요 차랑 뽀로로 젤리 들고 다시 신나게 뛰어놀러 나갈게. 네가 다시 병목안 폭포처럼 시원하게 웃어주는 그날을 아빠는 간절히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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